"막힌 길이면 뚫고, 없는 길이면 개척하며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당당하게 나가겠다"는 조규일 진주시장의 올해 시정 운영방향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 도약'과 '새로운 성장 전략 모색'으로 집약된다.
조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희망찬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항공우주청 설립 및 유치, '메타버스 진주' 기반 구축, 화석 역사 공원 조성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한 해였다"며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진주시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했던 시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올해는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피부에 와 닿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확대하고,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매진해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의 비전을 보다 뚜렷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업가 정신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 가고 있는 조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들었다.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 항공산단을 '항공우주산단'으로 확대, '항공우주청' 설립과 유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KAI 회전익 비행센터가 건립될 가산 산단을 UAM(도심항공교통) 기체 생산단지와 시험인증지구로 조성하고, 신진주 역세권 일원에 UAM 버티포트(UAM 전용 공항)를 설치해 서부경남 KTX가 경유하지 않는 지역과 접근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거점으로 산청, 하동 등에 산재해 있는 항노화 바이오 역량을 통합해 '서부경남 바이오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제2바이오산단을 '마이크로바이옴 특화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남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 메타버스관을 구축해 '메타버스 진주'의 기틀을 마련하고,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수소 인프라 확충과 수소 모빌리티 확대에도 힘써 나가겠다."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완성에 속도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망경공원에 '전통차·교방음식 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옛 진주역 복합문화공원은 품격 있는 '조각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국립진주박물관 신축·이전과 연계해 현재 박물관 건물에 '국립문화시설 진주관' 유치를 추진하고 한국 최고의 미술작품 기획 전시 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국내 최대 화석 밀집지역 정촌 화석산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수장고 역할을 할 '국립지질유산센터'를 유치하고 그 일원을 한국이 대표하는 화석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 동‧서부 지역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중앙 상권과 동부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선학산 터널'과 '제2 금산교' 건설을 추진할 것이다. 서울 강남행 KTX와 SRT 노선 증편, 서부경남 KTX의 조기 착공, 남해안 고속화철도의 잔여 구간 추진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대한민국 철도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 만들 예정이다.
진주~사천 간 광역환승 할인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사통팔달, 광역환승할인 특화도시 진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시 전역에 조성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을 태양광 자전거길로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 기반 마련과 녹색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
축산 농가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와 악취로 인한 축사 인근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할 것이다.
자연휴양림 산림스포츠단지 치유의 숲으로 조성 중인 '월아산 숲속의 진주'를 국가정원으로 발전시켜 진주를 전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부울경 초광역 협력사업이 본격화하고 창원시는 특례시로 정식 출범했다. 하지만서부경남은 진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돼 새로운 활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진주시는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경북 안동·예천, 전남 무안, 충남 홍성으로 각각 도청을 이전했듯이 경남도 역시 지금부터라도 서부경남의 발전과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도청 진주 환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