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정부의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해운대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1 교통문화지수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전국 3위, 부산 1위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A등급은 부산 자치구 중 해운대구가 유일하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 주민을 대상으로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등을 평가해 지수화한 것이다.
87.41점을 받은 해운대구는 평가 항목 중 교통안전 관련 자치단체의 노력을 평가하는 ‘교통안전실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해운대구는 교통체계 개선, 횡단보도 투광기(야간 집중조명) 설치, 음향신호기 설치, 보행환경 개선,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 등 다양한 교통 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자체 자문기관인 교통정책자문위원회 운영하면서 굉음·폭주 차량 근절을 위한 대대적 단속과 캠페인을 추진한 점 등도 인정받았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올해도 횡단보도 50여 곳에 투광기를 더 설치하고, 보행사고가 많은 구간에는 스마트 횡단보도를 도입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에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