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민주당 후보 9인...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에 집중"

입력
2022.01.27 16:57
"대선 때까지 시장선거 운동 안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특례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지방선거운동을 접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대선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진표 국회의원과 수원특례시장 출마예정자 9명은 27일 경기도의회 광교신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출마자 개개인의 지방선거 운동을 멈추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원팀이 돼 함께 뛰겠다" 다짐했다.

출마 의사를 밝힌 9명은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이기우 전 국회의원, 이재준 전 수원시제2부시장, 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 김상회 전 청와대 행정관, 김준혁 한신대 교수,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조명자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다.

이들은 "이 후보는 주권자 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력을 증명해왔다”며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의 공약 이행률이 90%가 넘는다는 사실이 바로 그 증거"라고도 밝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가 닥친 지금이야말로 실천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지킬 약속을 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온 이 후보야말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되살리고, 민생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오늘부터 하나된 모습으로 성공적인 4기 민주정부를 이끌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헌신하겠다”면서 “오직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뛰며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를 마련한 김진표 의원은 "지방선거에 앞선 대선 승리가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수원시민의 오랜 숙원인 '수원화성 공군기지 이전'을 공약으로 발표한 이 후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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