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이 경쟁작 없이 질주 중이다.
2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공작도시’는 시청률은 전국 기준 3.7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4.21%와 비교했을 때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이설(이이담)이 자신에게 애원하는 윤재희(수애)를 매몰차게 거절하면서 두 여자의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자신이 입양한 아들 현우(서우진)의 생모가 김이설임을 확인한 윤재희는 위기감에 휩싸였다. 그에게 유진석(동방우)이 갑작스레 그림 위작 논란을 제기하면서 윤재희의 불안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며느리의 실수로 자존심이 상한 서한숙(김미숙)은 윤재희에게 미술관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하는 동시에 정준혁(김강우)과의 이혼까지 언급했다.
양원록(정희태)의 뒤에 가려진 미네르바의 진짜 사장이 서한숙의 비서 고선미(김주령)임을 깨달은 김이설은 직접 서한숙을 마주했다. 서로의 의중을 감춘 채 마주 보는 두 사람의 눈빛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정준혁과 정현우 앞에 김이설이 등장하면서 윤재희의 안정에는 다시금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결국 윤재희는 김이설을 따로 불러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김이설은 그녀의 제안을 완강하게 거절했다. 김이설은 지난번 윤재희가 자신에게 했던 대로 “내가 당신을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 내릴 때까지 기다려요”라며 윤재희의 간청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