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충남 천안 두정역과 직산역 구간 중간에 부성역(가칭)이 신설된다
25일 천안시에 따르면 수도권 전철 부성역 신설이 국토교통부검증위원회 검증을 통과, 최종 승인됐다.
천안시는 현재 추진중인 부성동 일원 도시개발 사업 완공 이후 늘어나는 여객수요 대비와 인근 대학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래 전부터 부성역 신설을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전문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마쳤다.
부성역은 역사 주변 부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성성·부대·업성지구 등 다수의 도시개발계획이 진행 중이어서 경제적 타당성(B/C 1.03)이 확보됐다.
시는 올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3자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403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4,400㎡, 승강장 220m 규모의 시설을 갖춘 선상역사를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부성역이 신설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편의 제고와 탄소중립 기여는 물론 향후 수도권전철 확장성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국기술교육대와 공주대 천안캠퍼스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북부생활권에 신도시를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오는 3월 19일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 간 무료 환승 시행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높아져 천안과 수도권의 공동생활권이 빠르게 구축될 전망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부성역 신설 확정은 향후 이용 학생과 시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면서 신도시 북부생활권 발전과 수도권 전철 확장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과의 경계를 허물어 동일 생활권을 만들어 시민 삶의 질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