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11년 평균 취업률 80.8%로 전국 1위

입력
2022.01.19 16:10
졸업생 1,000명 이상 전문대 중 취업률 1위 
학생 1인당 장학금 428만 원… 등록금의 84%


구미대 취업률이 2010년부터 11년간 평균 80.8%로 전국의 졸업생 1,000명 이상 전문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균 취업률 80%를 넘긴 전문대는 구미대가 유일했다.

최근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0년 12월31일 기준 구미대 졸업생(2020년 2월) 취업률은 77.6%로 집계됐다. 전국 전문대 평균 취업률 68.7%보다 8.9%포인트나 높았다. 전국평균 취업률 68.7%는 전년보다 2.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구미대 졸업생들은 전체 취업자 중 대기업 비중이 40% 내외로 취업의 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앞서 구미대는 교육부가 직장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을 발표한 2010년부터 5년 연속 전국 1위를 하기도 했다. 이후 해에 따라 1위를 내 준 적은 있지만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계화된 취업지원시스템이 한 몫을 했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대는 입학 후 학생 개인별 희망 진로에 따라 지도교수가 맞춤형 단계별 과제와 진로를 설계한다. 학생과 교수가 1대 1 평생 책임지도교수제를 통해 진로 설계 단계에서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학생 지원을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국가자격증, 기업 인사담당자, 멘토링 등의 특강과 실무형 현장실습을 통해 모의면접, 취업캠프를 여는 등 체계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도 큰 장점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언택트 취업캠프, 온라인 취업설명회, AI 모의면접 등 비대면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하고 있다.

재학생들이 학업과 취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장학금도 매력적이다. 대학알리미 공시 기준 2020년 구미대 장학금 지급액은 학생 1인당 평균 482만 원이나 된다. 등록금(574만 원)의 84%로, 구미대는 3년 연속 80% 이상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재학생 3,000명 이상 전문대 134곳 중 학생 1인당 장학금이 400만원이 넘는 대학은 23곳으로 구미대가 전국 1위다.

이승환 구미대 인재개발처장은 “구미대는 학비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현장실무 중심의 맞춤 교육시스템, 폭넓은 취업처를 구축한 산학협력 인프라, 진로 지원에 최적화된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 등이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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