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환경 조성과 급식종사자 근무여건 개선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올해 626개교에 300억 원을 들여 노후 급식기구를 교체하고 시설을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급식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초·중·고·특수·대안학교 751교, 유치원 232개원)를 점검해 바닥, 천정, 배수로 등이 노후된 233교에 249억 원을 지원한다.
세부 내용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급식시설 리모델링 △학생수 증가에 따른 급식소 증축 △소규모 시설개선 △급식종사자 휴게실 개선 등이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학교급식환경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급식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쾌적한 조리실 환경 조성, 작업노동력 절감, 호흡기 건강보호에 중점을 두고 393교에 50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급식기구 현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조리실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냉난방기, 제습기 배치 확대 △작업노동력 절감을 위한 세척기(애벌 포함), 오븐기, 야채절단기, 건조기 등 지원 △급식종사자의 호흡기 건강보호를 위한 후드․덕트 개선 △가스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조리기구(국솥, 튀김(볶음)솥, 레인지, 부침기 등)의 전기식 교체 등이며, 급식종사자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단순 반복 작업을 대신할 자동화 기구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급식기구 선정 및 구입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급식기구를 직접 사용하는 조리종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이 참여하는 ‘급식기구선정위원회’를 개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성희 체육건강과장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관리와 급식종사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