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8조 원 규모의 초저금리 대출을 추가로 공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이달 24일부터 중신용 이상 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총 8조6,000억 원 규모의 대출(희망대출플러스)을 신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대출플러스는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로 영업에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연 1.0~1.5% 금리로 1인당 1,000만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는 10조 원 규모 정책자금이다.
이 중 1조4,000억 원은 이달 3일부터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신용 소상공인에게 3조8,000억 원, 고신용 소상공인에 4조8,000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27일 이후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받은 86만 개사를 대상으로 하며, 24일부터 시중은행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다음 달 11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 숫자를 적용한 5부제를 운영한다.
개인신용평점 746~919점(나이스평가정보 기준, 구 신용등급 2~5등급)에 해당하는 중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운전자금 또는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개인신용평점 920점 이상(구 신용등급 1등급) 고신용 소상공인은 시중은행 이차보전을 통해 운전자금 또는 대환자금을 지원한다.
단, 법인사업자이거나 공동대표인 경우, 비대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은행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직접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