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현이 "모델계 인기남은 남주혁·장기용"

입력
2022.01.17 09:04

'런닝맨'에 출연한 모델 이현이가 남주혁과 장기용이 모델계에서 인기가 많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는 이현이 아이린 송해나 주우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주우재를 소개하며 "주우재씨가 연예 프로그램 전문 MC이다. 데이트 프로그램에서 (양세찬과) 두 분이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양세찬은 "우재랑 '호구의 연애'에 출연했다. 그때 당시 우재보다 제가 인기 많았다. 얘 인기 더럽게 없더라. 애들이 싫어한다"고 답했다.

주우재는 "사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자신감이 있었다. 저는 매주 어떤 상담을 했고 수많은 연애들을 봐왔기 때문에 '놀겠다' 싶었다"며 "가서 해보니까 (양세찬이) 매력 있더라. 너무 잘생겨 보이고"라며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우재가 되게 멋있긴 하지만 엄청나게 그러진 않는다. 매력이 있다"라고 했고, 주우재는 "모델계에서 외모로 일하지는 않았다"며 인정했다. 유재석은 "여기서는 네가 짱이다"라며 격려했고, 주우재는 "그건 부정하지 않겠다"면서 재치를 뽐냈다.

유재석은 "모델계에 계신 분들을 자주 만나 볼 수는 없지 않나. 우재가 모델계에서 인기가 많냐"라며 질문했고, 송해나는 "잘 모르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현이는 "그렇게 거론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지석진이 "후배 모델들이 우재 이야기하면서 '그 사람 괜찮다'라고 안 하냐"고 재차 묻자 이현이는 "그렇게 잘 거론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짚었다. 이에 양세찬은 "누가 거론되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제일 많이 거론됐던 사람들이 남주혁씨와 장기용씨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정말 다행인 건 저도 이미 (영역을) 나눠놨다. 걔네랑 저는. 이런 말에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해나는 "(주우재가) 리얼 남친짤로 유명하다"면서 칭찬했고, 이현이 역시 "모델계에서 이렇게 일하는 친구는 유일하다"라고 치켜세웠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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