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 모 병원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원주시 보건소는 13일 오전 60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최대 확진규모다.
학성동의 모 병원에선 간호사 3명을 비롯해 조무사(3명), 치료사(6명), 간병인(5명) 등 의료 인력 17명과 환자 2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해당 병원 관계자와 접촉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병원과 가족 등 연쇄감염이 이어져 이틀간 5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이들의 정확히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강원도와 원주시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조치를 내릴지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