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전공 문인화가인 석경(石鏡) 이원동 작품전이 28일까지 대구 푸른병원 14층 '갤러리 더 블루'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이번 작품전에서 난초와 국화 등 사군자와 산수화, 수선화, 붓꽃, 포도, 홍시 등 700x204㎝의 대작부터 13x60㎝의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군자 테마 전시회'를 기획한 그는 2018년 매화전, 2019년 대나무전을 선보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2년간 중단된 전시회 맥을 다시 잇고 있다.
그는 국내 서화단에 한 획을 그은 석재(石齋) 서병오 문중으로, 천석(千石) 박근술을 고교 은사로 만나 붓을 잡게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고, 선묵(禪墨) 일체의 세계를 탐닉했다. 전업 작가인 그는 1998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