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임 대표이사에 최정숙(53) 전 숙명여대 겸임교수를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숙명여대 성악과,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음악원, 프랑스 에콜 노르말 음악원을 거친 메조소프라노 성악가다. 국내외에서 공연을 해왔고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숙명여대 성악과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지역문화진흥원 이사를 맡고 있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단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985년 창단한 코리안심포니는 2011년 재단법인이 됐다. 2000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교향악 무대 외에도 국립발레단·국립오페라단 작품의 연주를 담당해 왔다. 올해 사상 첫 외국인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를 영입해 이달 23일 예술의전당에서 취임 연주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