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또 한 번 강추위가 밀려온다. 한파는 내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부터 아침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고, 낮 동안에도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지 못해 매우 춥겠다"고 10일 밝혔다.
북쪽 찬공기는 10일 밤부터 내려오기 시작해 11일 아침 기온은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에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13일부터는 한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추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에는 오전부터 눈이 오겠다.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2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4도다.
14일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기온은 더 떨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9도다.
추위는 내주까지 이어진다. 17~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1~9도다. 14일 이후에는 기압골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수의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며칠째 지속되고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은 11일 오후부터 강하게 불어오는 북서풍의 영향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1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되나 경기 남부·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일시 '나쁨' 수준으로 오른다. 14일부터는 '좋음'~'보통'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