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복구 공사 완료로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너무 고맙습니다!"
경북 봉화군 소천면 남회룡리 주민들이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를 성공적으로 복구한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이 지난해 우기가 오기 전에 복구사업을 완료, 지난 한 해 동안 추가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은데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해 6월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감사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 마을에는 57가구 110명이 살고 있다. 2020년 7, 8월 장마에 이어 9월 태풍 내습으로 일대 9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사태가 났다. 농경지 매몰 및 민가 1채가 반파 되는 등 피해면적은 2.78㏊에 달했다.
북부지원은 남회룡리 일대에 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방댐 6개소와 산지사방 등 복구 및 예방 사방사업을 실시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북부지원은 영주 문경 청송 양양 봉화 5개 시·군에 67억 원을 들여 38개소, 17㏊에 대한 복구사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청송군 태풍 ‘오마이스’ 복구사업에 9억원, 안동, 예천 산불피해지 예방사방 5억원을 투입해 산림재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복구를 우기 전 완료할 계획이다.
김택동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북부지원장은 "복구사업에 협조하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매년 태풍 등 집중호우로 산림재해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피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 졌다"며 "향후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사방사업을 확대해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