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제2용인테크노밸리 등 용인 지역 내 10곳의 산업단지가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9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용인 도시첨단산업단지 4곳과 일반산업단지 6곳이 포함됐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6일 ‘2022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 일반산업단지 25곳, 도시첨단산업단지 4곳 등 도내 29곳의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이번 고시에 포함된 첨단산단 대상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용인 기흥미래 △용인 구성 TINA 테크노타운 △한림제약 등이다.
이와 함께 △용인스마트-e △통삼2 △죽능 △제2용인테크노밸리 △원삼 △용인 HL지노믹스 등 6곳이 일반산단으로 지정된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과 신갈동 일원에 조성되며 시와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기흥구 GTX용인역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IT, 통신, 의료·바이오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시설과 함께 상업·업무시설, 주거·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용인 기흥미래 첨단산단은 기흥구 고매동 일원에 조성된다.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세메스㈜가 2024년까지 사업비 6,000억 원을 투입해 R&D센터를 건립한다. 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2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용인시는 이번 산단 지정을 시작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산업단지 지정으로 용인시가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지역 물량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특례권한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수도정비 기본계획 부분 변경안’이 환경부 승인을 받아 지난 7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공업·생활용수 공급 계획을 확정, 고시했다. 고시에 따라 공업용수 25만5,000톤과 생활용수 8,100톤이 공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