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데뷔 첫 개인 SNS를 개설하고 보다 적극적인 맞춤형 소통에 나선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각각의 개성을 담아 운영 중인 SNS에서는 닮은 듯 다른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매력들을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이 개인 SNS에 게재하는 사진의 상당수에는 공식 스케줄 외에 개인 자유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 담겼다. 각자의 취향이 듬뿍 담긴 일상룩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아이템이 있다. 추운 겨울, 멋과 따뜻함을 모두 챙겨줄 똑똑한 아이템 비니 모자다.
멤버들의 개인 SNS에 공개된 사진 기준으로 비니 모자를 가장 애용하는 멤버는 지민이다.
지민은 최근 장기 휴가를 맞아 여행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에서 그는 검은색 비니 모자를 착용한 뒤 다양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완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찍은 사진 속에서 그는 고가의 명품 브랜드 코트와 블랙 슬랙스를 착용한 뒤 블랙 비니 모자를 매치해 센스있는 '올 블랙 겨울룩'을 완성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보다 캐주얼한 느낌으로 비니를 소화했다. 그는 그래픽이 포인트인 스웨트 셔츠에 데님 바지,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를 매치한 채 검은색 비니 모자를 착용해 꾸러기 느낌이 물씬 풍기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RM은 보헤미안 감성이 느껴지는 룩에 비니 모자를 매치해 센스를 드러냈다.
평소 수수하면서도 자유로운 무드의 스타일링을 선호해온 RM은 해당 사진 속에서도 자신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착장으로 FW 감성을 물씬 풍겼다.
추운 날씨를 의식한 듯 카키 컬러의 야상 점퍼에에 다크한 컬러의 목도리를 묶어 맨 그는 블랙 컬러 비니 모자를 눌러쓰며 패션을 완성했다. 앞서 눈썹까지 가릴 정도로 긴 기장의 비니를 푹 눌러쓴 지민과는 달리 RM은 이마의 2/3 정도만 가리는 방식으로 모자를 착용해 보다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다른 비니 활용법을 선보인 멤버는 슈가와 제이홉이었다. 슈가와 제이홉이 비니 모자와 함께 착용한 아이템은 후드 티셔츠였다.
슈가는 비니와 후드 티셔츠를 모두 블랙 컬러로 통일해 평소 깔끔한 룩을 지향하는 자신의 취향을 드러냈다. 반면 제이홉은 블랙 컬러의 비니를 착용하는 대신 하늘색 후드 티셔츠와 연한 회색의 트레이닝 팬츠를 착용해 통통 튀는 자신만의 패션 아이덴티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