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해밍턴, '슈돌' 하차 앞두고 윌리엄·벤틀리와 한 일

입력
2022.01.02 14:55

방송인 샘 해밍턴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를 앞두고 졸업식을 진행했다. 그는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윌리엄 벤틀리 형제와 함께 요리를 만들었다.

2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413회는 '기억해 줄 수 있나 혹쉬~'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5년 동안 '슈돌'과 함께했던 샘 해밍턴 가족은 졸업을 앞두고 윌벤키친을 오픈했다. 팬들과 함께하는 뭉클한 졸업식 현장이 시청자들에게 짙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윌리엄 벤틀리 형제는 메뉴 선정, 요리에 직접 참여했다. 메뉴는 벤틀리의 최애 음식인 채소 잼, 윌리엄이 직접 짜서 만든 오렌지 주스, 샘 해밍턴이 만든 호주식 핫도그 등 다양한 음식들로 채워졌다. 요리사 샘, 사장님 윌리엄, 아르바이트생 벤틀리는 일을 나눠 맡아 윌벤키친을 운영했다. 손님들은 모두 세 사람의 열렬한 팬으로, 이들과 관련된 추억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샘 해밍턴과 윌리엄 벤틀리 형제가 직접 전하는 마지막 인사도 들을 수 있다. 샘 해밍턴은 '슈돌'에서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2016년 '슈돌'에 합류해 5년 동안 웃음과 감동을 선물해 줬던 샘 해밍턴 가족의 특별한 졸업식과 마지막 인사는 이날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슈돌'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쉽지만 떠나야 해"

샘 해밍턴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슈돌'의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 말로 표현하기 부족하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시작이 있으면 늘 끝이 오는데 아쉽지만 떠나야 되는 시기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덕분에 추억을 너무 많이 만들었다.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한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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