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산베아채, 이웃돕기성금·장애인 체육기금 등 기탁

입력
2022.01.02 15:06




전남 강진군은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가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돕기와 함께 장애인 체육기금 등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는 지난달 30일 강진군청에 5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 기탁에 이어 한국효도회강진지역회에 100만 원,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100만 원을 전달했다. 또 강진장애인체육회에는 운동용품비 200만 원을 기부했다.

다산베아채는 앞선 5월에도 지역장애인 체육인들에게 탁구대와 탁구용품, 한궁 세트 등 300만 원 상당의 운동용품을 후원했다. 강진 장애인체육회 한 직원은 "다산베아채가 장애체육인들의 운동 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회원들이 좋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산베아채는 설립자인 고 김호남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지역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장보성 대표는 “큰 기부는 아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연말연시를 맞이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돕고자 성금을 기탁했다”며 “장인어른의 유지에 따라 지역에 봉사하고 나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18년 11월 개장한 다산베아채는 148만㎡ 부지에 청정 강진만을 품은 27홀 대중제 골프장으로, 강진 알리기에 앞장 선 장 대표 부부는 지난해 8월 23일에도 우당장학금 500만 원을 강진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하고 9월엔 지역 어려운 아동들이 365일 행복하기를 바라는 의미로 365만 원을 기탁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다산베아채가 열악한 장애인체육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운동기구를 후원해줘 감사하다"면서 "지역에 이익을 환원하는 모범적인 기업이 국내 명품 골프장으로 명성을 떨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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