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의 아들이 어머니의 유산과 2세 계획 등을 언급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안'에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집밥 롤모델'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어디에서도 공개한 적 없던 특급 레시피부터 아들과의 감동 가득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김수미의 음식을 40년 넘게 먹고 살아온 정명호는 엄마 요리 찾기에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MC들이 "못 찾을 경우 공약을 걸어달라"고 제안하자, "만약 못 찾으면 딸 조이 밑으로 아이 두 명을 더 낳겠다"라며 깜짝 2세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건 (며느리) 서효림하고 상의를 해야 한다"라며 "만약 1라운드 탈락하면 유산도 안 준다"고 엄포를 놓았다. 정명호는 "저희 엄마가 다른 보통의 어머니들보다 유산이 많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미는 "나는 하도 써서 유산 별로 없다"라고 대꾸했다.
그간 김수미는 꾸준한 방송 출연과 연기 활동은 물론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도 맹활약하며 화려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정명호에게 "나는 98세까지 살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미의 특급 인맥도 밝혀졌다. 연예계 대표 '손맛 장인'답게 많은 동료들을 초대해 집 밥을 대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정명호는 자신의 집에 왔던 손님들을 떠올리며 "드라마 '전원일기' 출연자분들 그리고 배우 조인성과 송중기도 왔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