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창조, 소속사 떠난다...틴탑 존속은?

입력
2021.12.28 14:57

그룹 틴탑 니엘과 창조가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떠난다. 데뷔 약 11년 만에 두 사람은 몸담아온 소속사를 떠나게 됐지만 이후에도 틴탑의 활동은 함께한다는 설명이다.

티오피미디어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1월 10일 틴탑 니엘과 창조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를 거쳐 향후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며 두 사람의 재계약 불발 소식을 덧붙였다.

"틴탑은 영원히"

다만 소속사를 떠난 뒤에도 틴탑으로서의 활동은 이어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계약 종료 후에도 니엘과 창조를 비롯해 틴탑 멤버들 모두 틴탑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와 함께 향후 틴탑의 활동은 함께 하기로 협의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오랜 기간 동안 함께해 준 아티스트 니엘 창조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아티스트로 활약할 니엘 창조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니엘과 창조 역시 손 편지를 통해 계약 종료 심경과 향후 활동 계획을 전했다. 니엘은 "현재 군 복무 중인 멤버들보다 먼저 계약이 종료됐다. 연습생 생활부터 12년 동안 함께 했던 회사를 떠나려니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팬분들과 멤버들이 있기에 틴탑 니엘로서 활동했던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다"라며 "혹시 틴탑 해체가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하지만 절대 틴탑은 해체하지 않는다. 멤버들과 모두 이야기를 했고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틴탑은 영원히 함께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니엘은 티오피미디어와의 전속계약 만료 이후 새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아직도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고 두렵고 무섭다"라며 자신의 새 도전을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창조는 "지난 12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도 기억하며 지낼 것 같다"라며 "여러분 덕에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10대를 보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행복하게 보낼 거니 슬퍼하지 말아 달라. 틴탑은 영원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니엘은 내년 1월 중순 티오피미디어를 떠나기 전 마지막 프로젝트로 솔로 음원을 발매할 예정이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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