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와 케이블 채널의 소통 오류로 '너의 밤이 되어줄게' 미방송분이 송출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27일 오후 2시 한 케이블 채널에서는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8회가 방송됐다.
이는 8회 방송분으로 지난 26일 결방됐으며 오는 2022년 1월 2일 방송될 예정이었다. 결방에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전했던 터다. 이 가운데 본 방송이 전파를 타기 전 미방송이 공개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해당 케이블 채널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 송출을 멈춘 후 광고 및 타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이후 이 케이블 채널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착오로 인해 '너의 밤이 되어줄게' 8회의 초반부 일부가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제작사 빅오션이엔엠, 슈퍼문픽쳐스도 해당 사고의 이유를 밝히며 팬들의 의아함을 달랬다. 제작사는 "2차 방영하는 케이블 채널 측에게 결방 내용을 전달했으나, 채널 측의 착오로 미공개된 '너의 밤이 되어줄게' 8회 방송분 일부가 이날 송출되는 사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을 인지한 직후 곧바로 송출 중단을 요청했다. 오는 2022년 1월 2일로 예정된 8회분 본 방송은 SBS에서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기다리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추후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 당부했다.
한편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 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다. 정인선 이준영 윤지성 김종현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