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OTT 티빙(TVING)이 올해 가시적 성과와 오는 2022년 독보적이고 막강한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주축으로 파라마운트 콘텐츠 독점 공개와 글로벌 진출까지 K콘텐츠 강자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석이다.
21일 티빙은 독립 출범 이후 총 60편의 오리지널·독점 콘텐츠를 선보이며 12월 18일 기준 유료가입자가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월 기준 오리지널 콘텐츠로 유료 가입한 비중은 전체의 50%에 육박하며 티빙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티빙 오리지널의 흥행과 더불어 K콘텐츠의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만들었다. 흥행에 성공한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부터 '여고추리반' 역시 OTT예능 콘텐츠의 다양한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티빙의 새로운 시도 역시 대중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서복' '미드나이트'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는 극장 또는 채널과 동시 공개하는 전략적 유통방식을 택했다. 애니메이션과 실사 드라마의 최초 결합을 시도한 '유미의 세포들'도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비하인드 무대, 콘서트 독점 중계, '2021 MAMA'까지 최상의 서비스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는 2022년, 티빙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오리지널 라인업과 더불어 파라마운트 해외시리즈 독점 서비스를 통해 고속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티빙의 본격적인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거 공개된다. 이서진 라미란 출연작 '내과 박원장', 연상호 작가의 초자연 스릴러 '괴이', 동명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탄탄한 스릴러의 완성체를 보여줄 김동욱 김성규 채정안의 '돼지의 왕', 일본 만화 원작으로 대한민국 중년층의 성장과 방황을 그리며 힐링과 공감을 담은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의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등이다. 여기에 흥행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유미의 세포들'이 시즌2로 돌아온다. 4분기 최고화제작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도 내년 티빙 단독 공개된다.
K오리지널 시리즈와 더불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미국 메이저 미디어 그룹과 협력해 티빙에 '파라마운트 플러스 브랜드관'을 론칭한다.
티빙 관계자는 "오는 2022년에도 다양한 팬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보적인 오리지널과 장르 확대를 통해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라며 "내실 있는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다져가고, 고속 성장 목표를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와 협력한 티빙은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과 손잡고, 일본, 대만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액션 플랜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