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죽을 거야" 이지현, 아들 폭언에 다시 오열

입력
2021.12.16 09:11

'내가 키운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아들 우경과 다시 대립하면서 감정을 폭발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의 솔루션을 실천하고 있는 이지현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우경의 돌발행동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이지현 가족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우경은 당장 마트에 가자면서 눈물을 보였으나 이지현은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우경은 급기야 "집을 나갈 거다. 지금 당장 엄마 눈 앞에서 죽을 거다"라며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이지현은 결국 "엄마도 너무 지쳐"라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일하고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에 다시 흥분한 우경은 가출을 감행, 가슴을 철렁하게 했다. 우경은 비상구 계단에 우두커니 앉아있었고 뒤따라온 이지현은 결국 무너져 내려 우경에게 져주고 말았다. 가슴이 미어져 오열하는 엄마의 모습에 우경도 눈물을 보이며 "미안해 엄마"라고 사과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이지현은 "이 이상은 못 이기겠더라"며 끊임없이 반복되는 상황과 극심한 감정소모로 지쳤던 속내를 밝혔다. 욕심 부리지 않고 한 단계씩 나아가기로 한 그녀의 말에 스튜디오에서 함께 지켜봤던 노규식 박사도 공감했다.


이지현, ADHD 아들 육아 고충 토로…시청자들 응원

최근 이지현은 두 번의 이혼 후 단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솔로 육아 일상을 공개 중이다. 특히 둘째 아들 우경에 대해 "만 4세 때 처음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등 꾸준히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지현은 아들이 칼을 들고 딸이 가위를 들고 있었던 때를 회상하면서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했고, 노규식 박사에게 조언을 들었다.

한편 이지현은 지난 2013년 결혼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1남1녀를 뒀지만 2016년 6월 이혼을 했고, 2017년 재혼을 했지만 지난해 8월 두 번째 이혼을 겪은 바 있다. 지난달 방송된 채널S '힐링산장2'를 통해 약 5년 만의 방송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