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내년도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안동 세계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근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국제교육도시 서포터즈' 양성과정 수료식 및 발대식을 가졌다.
14일 안동시에 따르면 '국제교육도시 서포터즈' 양성과정은 2022년 안동에서 개최될 IAEC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봉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서포터즈는 마이스(MICE)산업분야 전문가 특강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지역홍보 활동, 지역문화 체험활동, 전시컨벤션센터 견학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IAEC 세계총회를 홍보할 계획이다.
IAEC는 전 세계 35개국 515개 학습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된 교육관련 국제조직으로 1994년 출범했으며 본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하고 있다. 교육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IAEC 세계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개최지는 전 세계 회원도시들의 신청을 받아 상임이사회의 투표로 결정된다.
안동시는 지난해 스페인 빌바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IAEC 세계총회 유치 경쟁을 벌였다. 안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과 전통의 가치를 앞세워 ‘전통에서 미래교육을 보다’라는 주제로 14개 상임이사도시의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개최지로 선정됐다.
국내외 학습도시 관계자, 교육관련 전문가 등 2,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는 외식, 숙박, 관광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빠르게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개인과 지역의 고유한 색깔을 잃어버리는 획일화의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며 "안동이야말로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정체성 상실의 해결책을 가진 도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