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준·김태한, 새 작품으로 펼칠 활약

입력
2021.12.08 11:39

배우 이유준은 '빅마우스'로, 김태한은 '태종 이방원'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다른 장르, 다른 매력의 작품을 통해 이들은 각자의 색깔을 뽐낼 예정이다.

이유준은 tvN 새 드라마 '빅마우스'에서 외과의사 한재호 역을 맡는다. '빅마우스'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우연히 살인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이 된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이유준은 드라마 '모범택시' '나의나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 중인 그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유준 외에도 이종석 윤아 등이 '빅마우스'에 출연한다.

SBS 드라마 '배가본드'의 극본을 썼던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빅마우스'의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연출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오충환 감독이 맡는다. 2022년 방송 예정인 '빅마우스'에서 이유준이 보여줄 모습에 시선이 모인다.

김태한은 KBS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을 촬영 중이다. 이 작품은 고려라는 구 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에 조선 건국에 앞장섰던 이방원의 모습을 조명한다. 김태한은 민무구로 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극 중 태종비 원경왕후의 동생인 민무구는 제1차 왕자의 난 때 공을 세워 공신으로 인정받은 인물이다.

'태종 이방원'의 제작진은 "5년 만에 부활하는 KBS 정통 사극을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본 방송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을 선보여온 김형일 감독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이 작품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김태한이 큰 사랑을 받아온 제작진, 주상욱 김영철 등의 배우들과 만나 펼칠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태종 이방원'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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