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가 시 최대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의 밑그림이 될 설계작을 선정한다.
8일 시에 따르면 10일 고양시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2차 본심사를 진행하고, 심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시는 지난달 26일 현장접수를 통해 10개국 38개 업체로부터 19개의 공모 작품을 제출받았다. 이후 기술심사와 1차 본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작품 5개를 선정했다.
시는 신청사 국제설계공모작 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접수부터 심사 전 과정을 참가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본심사는 각 팀별로 15분 발표, 15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심사위원들의 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본심사 전 과정은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공개된다. 시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당선작과 입상작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세계적인 친환경 신청사를 짓겠다며 지난 8월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했다.
고양시 신청사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덕양구 주교동 206-1번지(현 주교 제1공영주차장) 일원 7만3,000㎡ 부지에 들어선다. 시는 사업비 2,95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만3,946㎡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은 지 40년 가까이 지난 현 청사의 노후 및 공간 부족 문제를 들어 2019년부터 신청사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