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중소기업 노동자 위한 작업복 세탁소 운영

입력
2021.12.03 11:27
'태화강 클리닝' , 세탁·건조기에 작업복 수거 차량 갖춰


울산 지역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작업복 세탁소가 운영을 시작한다.

울산시는 이 같은 작업복 세탁소 ‘태화강 클리닝’을 3일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세탁소는 울산시를 비롯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울산광역자활센터, 울산항만공사, 경남은행, 현대자동차 노사 등이 협약해 만들었다. 총 사업비는 2억1,000만원을 들여 165㎡(50평) 규모로 남구 월평로 215에 있다.

세탁소에는 작업복 세탁을 위한 산업용 세탁기 4대와 건조기 3대가 비치돼 있고 작업복 수거를 위한 배달 차량 2대도 갖췄다.

작업복에 묻은 화학물질, 기름, 분진 등 오염물질은 가정용 세탁기로 씻어 내기 어렵고, 일반 세탁 업소 등에서 세탁을 거절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태화강 클리닝은 이런 고충을 겪는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게 세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곳이다.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울산시 측은 “앞으로도 노동자 복리 증진을 위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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