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쉐보레 레이싱, FIA GT3 사양의 ‘콜벳 Z06 GT3.R’로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 도전

입력: 2021.12.03 09:30

기자

새로운 엔진으로 강력한 성능을 제시하는 ‘쉐보레 콜벳 Z06’가 공개되었다.

쉐보레 콜벳 Z06는 기존의 V8 6.2L 엔진을 거두고 새롭게 개발한 V8 5.5L 구조의 LT6 엔진을 장착했고 이를 통해 670마력과 63.6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시한다.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보다 완성도 높은 주행 관련 요소들을 대거 적용한 덕분에 Z06는 순정의 ‘콜벳 C8 스팅레이’와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제시한다.

이런 가운데 쉐보레의 모터스포츠를 담당하는 ‘쉐보레 레이싱(Chevrolet Racing)’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바로 670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 콜벳 Z06를 기반으로 한 FIA GT3 규격의 레이스카, ‘2024 콜벳 Z06 GT3.R(2024 Corvette Z06 GT3.R)’의 청사진을 공개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2024 콜벳 Z06 GT3.R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는 ‘레이스 전용의 차량’이다.

특히 ‘GT3.R’라는 트림에서 볼 수 있듯, 기존의 C8.R과 달리 제한적 범위의 레이스가 아닌 전세계 각종 FIA GT3 기술 규정 기반의 레이스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대중화된 GT 기술 규정인 FIA GT3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2024 콜벳 Z06 GT3.R’는 데뷔와 함께 미국의 주요 GT 레이스는 물론이고 유럽과 일본 등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

상세 사양 및 제원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2024 콜벳 Z06 GT3.R의 대략적인 기술 사양은 공개되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V8 5.5L 엔진을 기반으로 500-600마력(B.O.P 조율)의 출력을 제시하고 6단 시퀀셜 변속기,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더해진다. 또한 고성능 서스펜션 및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해진다.

더불어 FIA GT3의 정상급 레이스카를 목표로 하는 만큼 각종 부품을 카본파이버 및 초경량 소재로 제작, 경량화를 이뤄낼 예정이며 센터 록 타입의 휠 등 각종 부품이 더해질 예정이다.

쉐보레 레이싱은 오는 2023년, 공식 사양의 ”2024 콜벳 Z06 GT3.R’을 공개할 예정이며 2024 시즌부터 출전을 위해 각종 협력 및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클 김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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