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겨울!... 전국 스키장 속속 시즌 개장

입력
2021.11.30 15:30
21면

성큼 다가온 겨울, 전국 스키장이 속속 개장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홍천의 비발디파크 스키장이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12개 슬로프를 운영하기 위해 제설기 167대로 하루 최대 2만4,000여 톤의 눈을 만들고 있다. 시즌 개장과 함께 리프트 이용권에 1일 1회 스키 및 스노보드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전일권과 스노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윈터패스권을 출시했다. 2·4·6·8시간으로 구성된 타임패스권도 운영한다. 폐장 때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비발디파크 홈페이지와 앱에서 출발 전날 오후 4시 30분까지 예약하면 된다.

평창의 용평리조트는 12월 1일 문을 연다. 28면의 슬로프 가운데 초·중급자용 핑크 슬로프를 우선 개장한다. 개장 당일에는 리프트와 장비 대여 1만 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발왕산의 눈꽃과 운해를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주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스키 페스티벌, 물웅덩이를 건너는 스플래시 이벤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정선의 하이원리조트는 12월 3일 개장한다. 영업 시간도 확대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간 운영,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슬로프는 선호도가 높은 코스를 중심으로 12면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간제 리프트권(3·4·5·7·종일권)을 운영하고, 시즌권 본인 인증이 가능한 무인발권기 12대를 설치해 밀집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개장일부터 단 3일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패키지’도 선보인다. 최대 65% 할인된 가격으로 객실과 리프트권을 이용할 수 있고, 전망 카페 음료와 강원 투어패스가 포함돼 있다.

휘닉스평창도 12월 3일 스노우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개장 기념으로 23일까지 3주간 ‘퍼스트 윈터’ 패키지를 운영한다. 객실 1박과 스키하우스 뷔페(또는 조식), 리프트 종일권, 스노우빌리지, 블루캐니언 윈터스파로 구성되며 스키 입문 강습을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시즌 휘닉스평창 리프트권에는 스키와 식사가 포함돼 있다. 리프트권 한 장으로 하루 종일 스키를 타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스키하우스에서 뷔페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최흥수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