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 군산시에서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 4,700억 원 어치가 전액 판매됐다.군산시는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올해 군산사랑상품권 4,700억 원(지류 2,850억 원, 모바일 1,850억 원)어치를 발행, 모두 팔렸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발행(910억 원)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올해까지 총 1조4,600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인기는 골목상권의 경제적 효과로 나타났다.
지난해 9,660개 가맹점의 부가가치신고 자료와 관내 대형마트의 매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맹점 매출은 상품권 사업 시작 전인 2017년보다 업소당 4,153만 원가량 상승했다. 반면 지역 대형마트의 이 기간 매출은 매년 적게는 8%, 많게는 19%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임준 시장은 "내년에도 이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며 "군산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가시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