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 2차 사전청약에 당첨된 1만102가구가 발표됐다. 일반공급 유형에 당첨되기 위한 평균 청약저축 불입액은 1,770만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대부분의 공급 유형에서 남양주 왕숙2지구의 당첨 커트라인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5일까지 남양주 왕숙2지구 등 10개 지구 1만102가구에 대한 2차 사전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1,528명이 신청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이 5,976가구 모집에 8만9,614명이 몰려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신혼희망타운은 4,126가구 모집에 1만1,91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2.9대 1로 마감됐다.
일반공급의 청약저축 불입액 당첨 커트라인은 평균 1,7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청약예금을 최소 14년 넘게 넣어야 가능한 금액이다. 커트라인이 가장 높은 타입은 남양주 왕숙2지구의 A3블록 84형으로 2,290만 원에 달했다. 반면 의정부 우정 A1블록 59형은 당첨선이 93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최고 불입액(3,380만 원)도 남양주 왕숙2에서 나왔다. 이외에도 △성남 신촌 2,480만 원 △인천 검단 2,380만 원 △의정부 우정 2,230만 원 △파주 운정 2,810만 원 등 당첨선을 크게 상회하는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다자녀 특별공급(특공)에선 남양주 왕숙2의 84형 타입 당첨선이 100점 만점에 80점으로 가장 높았다. 지구별 최고 배점 당첨자는 △남양주 왕숙2 85점 △성남 신촌 80점 △인천 검단 80점 △의정부 우정 80점 △파주 운정3 85점이다.
신혼부부 특공은 의정부 우정을 제외한 전 지구가 모두 1순위에서 추첨으로 당첨자가 마감됐다. 우선공급 당첨 가점 커트라인은 성남 신촌이 13점 만점에 11점으로 가장 높았고 남양주 왕숙2도 10점과 11점 이상에서 당첨자가 결정됐다. 의정부 우정은 A1블록 59형의 커트라인이 2점으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
노부모 특공도 남양주 왕숙2의 인기가 높았다. 남양주 왕숙2의 전 타입과 성남 신촌, 파주 운정의 일부 타입 청약저축 불입액 당첨 커트라인이 1,000만 원 이상인 가운데 나머지 타입의 당첨선은 790만 원 이하로 책정됐다.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우선공급의 경우 △성남 낙생 8, 9점 △성남 복정2 9점 △군포 대야미 9점 △의왕 월암 8점 △수원 당수 8, 9점 △부천 원종 8, 9점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했고 잔여공급 당첨자는 △성남 낙생 7~11점 △성남 복정2 9, 10점 △군포 대야미 9, 10점 △의왕 월암 7, 8점 △수원 당수 6~10점 △부천원종 4~9점에서 추첨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