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레이디 제인 출격... '한중 연예인 컬링 대회' 내달 개최

입력
2021.11.23 15:43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연예인 컬링 교류전'
중국 전역에 생중계

2022년 북경동계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고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한중 연예인 컬링대회가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경기도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와 CCTV 서울지사가 주관하는 '한중 연예인 컬링 교류전'이 다음달 16일과 17일 의정부 컬링경기장에서 열린다.

북경동계올림픽 개막 50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해 꽉 막혔던 한중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 4개팀, 중국에서 4개팀이 출전해 이틀 동안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한국의 4개 팀은 가수팀과 패션모델팀, 미인대회출신팀과 국가대표 선수출신팀으로 구성됐다.

가수팀에는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발라드 가수 지세희, 인디가수 겸 방송인 레이디제인, 트로트 가수 우현정, 싱어송라이터 겸 보컬트레이너 쏘킴, 스포츠모델 겸 방송인 김정화 등이 팀을 이뤘다.

미인대회 출신팀은 지난 6월 열린 연예인 컬링대회에서 우승한 팀으로 가정연, 김로사, 서진영, 이정연, 문수희 등 5명이 출전한다. 패션모델팀은 고아라, 김강은, 김나림, 김다희, 김유빈 등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모델로 구성됐다.

가장 눈여겨 볼 팀은 국가대표출신팀이다. 현역 유도 국가대표로 지난 도쿄올림픽에 출전했고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2' 등에서 활동중인 김성연을 비롯해 태권도 김다솔, 레슬링 신정경, 필드하키 서정은 외에 광주방송(KBC) 아내운서로 활동중인 조은나래 등이 한 팀을 이루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운동신경면에서는 최고인 선수들로 구성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유명 인플루언서로 4개팀을 꾸렸다.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중인 왕일은 '2018 남북 정상회담' 중국 중앙방송국 통역과 평창 동계 올림픽 알리바바 기업홍보관 VIP통역 등을 담당했다. 청천은 냉장고 광고 모델을 비롯해서 JTBC2의 드라마 '말괄량이 길들이기2'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이다.

참가 8개팀은 다음 달 14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컬링 기본 교육을 받은 후 경기에 출장한다.

이번 대회는 MBC 스포츠 플러스 뿐 아니라 중국 CCTV, 중신망, 인민망, 심천TV, 동방TV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이밖에 신화사와 인민일보 해외망도 중계에 참여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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