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드라마 촬영지 관광코스 만들어 해외에 알린다

입력
2021.11.23 11:04
역사, 식도락 등 5개 테마로 촬영지와 관광정보 제공


부산의 영화, 예능, 드라마 촬영지를 주제로 한 관광코스를 해외시장에 랜선으로 소개한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예능, 드라마 촬영지를 주제로 관광코스를 만들어 해외시장에 랜선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관광 코스는 역사, 식도락, 드라이브 등 5개 테마로 촬영지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근 관광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관광 코스 대상은 최근 방영 중인 인기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비롯해 넷플릭스에서 개봉해 많은 인기를 얻은 영화 ‘승리호’와 동남아에서 인기를 끈 ‘더킹:영원의 군주’ 등의 촬영지다.

또 드라이브와 숨은 여행지 코스는 K팝 커버송으로 유명한 유튜버 ‘해리안&윤소안’과 함께 가을에 어울리는 버스킹(거리공연) 뮤직비디오 영상으로 제작돼 이날부터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 유튜브 채널과 인플루언서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한다.

이날부터 12월 5일까지 ‘비짓부산’(visitbusan.net)에서 홍보이벤트를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부산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한 부산 웹드라마 ‘심야카페 시즌 1~3’의 촬영지를 관광 프로그램으로 기획, 운영해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K-컬쳐가 만들어지는 부산의 명소를 부산형 여행상품으로 기획해 부산을 알리고 관광객을 끌어올 수 있도록 다양한 부산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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