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실업축구 인천 현대제철이 WK리그 통합 9연패를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19일 인천 남동럭비구장에서 열린 202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 1-0으로 승리했다.
16일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현대제철은 1ㆍ2차전 합계 2-1로 앞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한수원은 창단 후 3차례 챔프전에 올랐지만, 또 다시 현대제철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현대제철은 이로써 2013년부터 9년 연속 정규리그와 챔프전 통합우승을 이뤄냈다. 현대제철을 올 시즌 이끈 김은숙 감독대행은 WK리그 우승을 이끈 첫 여성 사령탑이 됐다.
1차전처럼 이날도 팽팽한 승부가 벌어졌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현대제철은 공격수 최유리가 후반 6분 이세은이 내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