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김장나누기 캠페인에 나섰다.
경북도 새마을부녀회는 19일 오전 경북 구미시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서 ‘경상북도 새마을부녀회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평 경북도 새마을회장장과 김옥순 부녀회장, 조성현 협의회장, 시ㆍ군 부녀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경북도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해마다 시ㆍ군별로 해왔다. 올해는 각계각층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동체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도단위 행사를 별도로 하게 됐다.
이날 부녀회는 모두 2,0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또 시군별로도 내달 6일까지 지역 사회단체와 결혼이주여성 등 모두 6,500여 명이 총 8만포기의 김장을 할 예정이다. 이렇게 마련한 김장김치는 홀몸어르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 1만 7,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일부 시군에서는 새마을 가족들이 휴경지를 이용해 직접 무 배추 등을 재배해 김장을 잠가 이웃에 나눠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부녀회는 평소에도 쌀 나누기, 연탄보내기, 집 고쳐주기, 반찬 나눔, 녹색소비실천캠페인, 마스크 나눔 봉사, 홀몸어르신 사랑 잇기, 이동목욕 및 빨래봉사,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공동체 의식과 도덕성 회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옥순 경북도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장김치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함으로써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함께 봉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봉사와 따뜻한 손길을 이어나가 정이 흐르는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