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유치한 기업들이 올해 투자비용을 전년 대비 2.5배이상 늘리는 등 투자와 고용을 대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치 기업 가운데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공장을 준공하고 가동한 업체는 651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7개사와 비교해 9% 늘었다.
이는 월평균 65.1개사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연내 신규 준공·가동 기업은 700개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군별로는 천안 245, 아산 188, 당진 51, 금산 47, 보령 26개사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가 175개사, 전기전자통신 108, 식품 80, 자동차부품 48, 비금속 45개사 등이다.
가동을 시작한 651개 기업이 투자한 금액은 총 4조9,6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 금액 1조9,395억원의 2.5배에 달했다.
고용 인원은 지난해 8,600명에서 1.6배가량 늘어난 1만3,896명으로 집계됐다.
투자와 고용지표가 높게 나온 원인은 외지 기업 본사·공장 이전 때 설비 투자 금액의 10% 범위에서 추가 지원, 기업과 직원에 대한 복지지원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영석 투자입지과장은 “기업 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CEO 간담회, 기업인 면담 등 민선7기 충남도의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도 올해 성과를 뒷받침했다”며 “내년에도 기업지원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