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모'가 월화극 사이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반면 '아이돌'은 0%대의 고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모'는 전국 기준 8.8%를 보였다. 지난 방송분에 비해 1.7p% 오른 수치이자 3주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혜종(이필모)은 결국 "세자를 폐위에 처한다"는 명을 내렸다. 궐 앞에 집합한 유생들은 물론이고 대신들의 압박이 거셌기 때문이다. 폐위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입궐한 지운(로운)은 폐전각에서 휘(박은빈)와 재회했다.
두 사람은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고 지운은 함께 떠날 것을 제안했다. 이를 거절한 휘는 혜종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는 강화로 떠났다. 혜종은 휘가 여자로 살 수 있도록, 지금껏 휘의 비밀을 지켜준 내금위장 윤형설(김재철)을 시켜 잠적을 도왔다. 때마침 나타난 지운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 것도 잠시, 휘는 결국 도망치다 화살을 맞았다.
이후 휘는 지운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으며 "이게 나의 비밀입니다"라며 고백했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어사와 조이'는 전국 유료플랫폼 기준 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 '아이돌'은 0.56%를 기록하며 0%대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아이돌'은 0.75%의 기록으로 시작했으나 타켓층을 사로잡지 못하고 계속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