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공장이 있는 강원 삼척시, 동해시 등 6개 시군 주민들과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전국시멘트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탄소중립위원회가 탄소중립 일환으로 발표한 시멘트 공장 유연탄의 60%를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재활용 쓰레기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병성 전국시멘트대책위원회 상임대표는 이날 "유연탄 대신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 시멘트를 만들게 되면 시멘트에 발암물질과 중금속 함량이 높아져 국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것이며 시멘트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오염물질이 대량 방출되면서 생활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탄소중립을 대책 일환으로 발표한 유연탄 대체물로 재활용 쓰레기를 사용하는 계획을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