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건설사업관리(PM) 기업 한미글로벌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12년 동안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85명의 청년들이 첨단보조기구를 받았다.
올해는 2월부터 5월까지 지원사업 공고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했다. 인터뷰 및 기구 활용계획, 사회참여,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최종 14명을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장애 유형에 따라 음성인식 소프트웨어(DNS), 센스리더, 독서확대기, 소보로 태블릿, 전수동 휠체어 등을 지급했다. 또 14명 중 8명에게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의 '음성코딩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컴퓨터 등 학습 환경도 구축해줬다.
전신마비 장애를 딛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불리는 이상묵 교수의 이 프로젝트는 '보이스 코딩(Voice Coding)' 기술로 중증 장애인을 고도의 프로그래머로 양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