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9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이번 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다.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가 방역체계의 재편에 기여하는 등 경북도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경북도는 ‘보수적’ 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추진했다.
또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성희롱ㆍ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과 여성 권익증진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역 내 일ㆍ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수상으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59년 창립했다. 전국 65개 단체 500만 명의 회원이 여성 권익 향상 등을 위해 활동하는 우리나라 대표 여성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