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축산시장은 갈수록 성장하는 데 반해 자동화 솔루션은 뒤처져 있다. 이에 축산 분야의 혁신 가능성을 포착하고, 디지털화를 통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에임비랩(대표 고병수)이다. 에임비랩은 비용 절감 솔루션으로 축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셀프 설치가 가능한 사료빈 측정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피드매니저’는 사료를 저장하는 사일로 내부의 사료 잔량, 부패도, 온도, 습도 등을 측정한다. 이 정보는 축적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로 오차가 보정되고, 모바일 앱 ‘마이피드’로 전송된다. 그 결과 축산농가는 기존대비 1/10 수준의 비용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사료 잔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료보충 알림, 사료별 정보 비교분석 등도 제공한다.
에임비랩은 지난해 영국의 최대 사료회사인 GLW feeds와 MOU를 맺었다. 이를 계기로 세계의 주요 사료회사들에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임비랩 이창환 CTO는 “단순히 사료잔량 측정에 그치지 않고 축산물 품질 개선, B2B 배송솔루션 등 데이터 확장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