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1호선 부평역에서 연안부두를 연결하는 '부평연안부두 트램 노선(부평연안부두선)' 사업화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부평연안부두선의 장래 교통수요 예측과 대안 노선 검토, 건설·운영계획 수립, 경제성·재무성 검토 등을 위해 내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한다.
인천시는 용역 완료 전인 내년 상반기 부평연안부두선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해달라고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시가 2019년 진행한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 부평연안부두선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은 1.05를 기록했다. B/C 값이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는 의미다.
원도심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부평연안부두선은 1호선 부평역에서 인천도시철도 2호선 인천가좌역, 1호선 인천역 등을 거쳐 연안부두까지 18.72㎞를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정거장 27곳과 차량기지 1곳을 포함해 총 사업비는 3,935억 원이다. 인천시는 사업비의 60%를 국비 지원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