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의 공공의료 보건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서부산의료원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진행한 서부산의료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3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서부산의료원은 응급의료센터와 심뇌혈관질환 센터, 감염병 예방센터 등을 갖춘 재난의료 거점공공병원으로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연면적 3만2,445㎡, 3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1,835억원의 총 사업비를 투입하는 정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추진한다.
부산시는 서부산권의 의료격차 해소하기 위해 2016년부터 대상 부지 확정, 타당성 용역 등을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내년에 사업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3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건립 절차를 진행한 뒤 2024년 설계를 거쳐 착공, 2026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