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시철 2호선 트램 디자인 '항공우주 형상' 선호

입력
2021.11.03 10:42
대전시민 대상 조사결과 66% 우주인 헬멧 디자인 선택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서 트램 외관디자인 컨셉(안) 선호도 조사 결과 시민 66%가 우주인 헬멧을 형상화한 디자인을 선택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누리집 투표, 대전컨벤션센터 사이언스페스티벌 행사장, 대전역, 도시철도 1호선 3개 역, 복합터미널 등 주요 거점지역에서 함께 진행됐다.

조사에는 총 5,904명이 참여했으며9, 이 가운데 3,877명(66%)가 우중ㄴ 헬멧을 모티브로 한 '특별한 발견'을 선택했다.

대전의 시조인 까치를 형상화한 '하늘로 날아오르다'는 1,166명(20%), 대전 시화인 목련을 주제로 한 '활짝 핀 대전'은 861명(14%)이 각각 선택했다.

시는 선호도 조사를 통해 선정된 차량 외관 디자인에 도시 환경과 잘 어울리는 색상을 입혀 11월 중 다시 2차 선호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디자인은 2차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12월 말 공공디자인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

대전시 전재현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2차 선도도 조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7.8㎞에 정거장 37개소,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오는 2027년 개통된다. 총 사업비는 7,643억원으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