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슬픈열대' 제작진이 주연 배우 김선호의 출연을 유지한다.
1일 영화 '슬픈열대' 투자배급사 NEW 관계자는 본지에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 배우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NEW와 박훈정 감독 측은 장기간 논의 끝에 '슬픈열대'에 김선호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의 폭로와 관련, 자신의 불찰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큰 이미지 타격으로 인해 차기작 3편 모두 비상등이 켜졌고 '도그데이즈'와 '2시의 데이트'는 사실상 하차를 결정했다. 고정 출연 중이었던 KBS2 '1박 2일'도 하차했다.
이 가운데 '슬픈열대'는 김선호를 안고 가기로 결정, 예정된 촬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슬픈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자 고아라가 주연으로 물망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