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경색이 너무 오래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김대중-오부치 선언, 간 나오토 담화 등을 통해 불행했던 역사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나섰던 양국은 다시 과거사 문제에 묶여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역사 해석 차이와 국내 정치적 배경에서 시작된 양국 갈등은 대화 중단에 경제 제재까지 거치면서 이젠 국민 감정까지 멀어지고 있습니다.
한일관계는 개선되어야 합니다.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서도, 미중 대결구도하에서 정치 경제적 공동이익 모색을 위해서도 두 나라 관계는 회복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덮고 갈 수는 없지만, 일단 대화는 재개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존중과 협력에 기반한 신한일관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일본의 새 내각 출범과 내년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은 양국 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일보는 11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하는 ‘2021 코라시아포럼(THE KOR-ASIA FORUM 2021)’ 주제를 '신한일관계: 협력과 존중의 미래를 향하여'로 정했습니다. 코라시아 포럼은 매년 가을 한국일보가 국내외 최고전문가들을 초청해 한반도 및 아시아지역 핵심현안을 토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이번 2021 코라시아포럼에는 두 나라 정치인과 외교관, 학자, 자치단체장, 경제인, 문화예술인, 언론인들이 대거 참석해 새로운 한일관계 설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합니다. 강연·대담·토론 등 1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전 세션을 유튜브 한국일보 채널로 생중계합니다. 2021 코라시아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코라시아포럼 2021>
◇ 주제: 신한일관계: 협력과 존중의 미래를 향하여
◇ 일시: 2021년 11월 25일(목) 오전 9시
◇ 장소: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
◇ 시청 방법: 유튜브 한국일보 채널(www.youtube.com/user/thehankookilbo), 유튜브 메인화면에서 '한국일보' 검색
◇ 문의: 한국일보 지식콘텐츠부 (02)724-2664, 포럼 사무국 (02)522-4738
주최: 한국일보, THE KORE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