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경기북부 폴리텍 전무”… 동두천 캠퍼스 설치 촉구

입력
2021.10.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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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성원(동두천·연천) 위원은 21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한국폴리텍 대학 동두천캠퍼스 조성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폴리텍대학은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전문대학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에 8개 대학 41개의 캠퍼스가 운영 중인데, 인구(1,353만명)가 가장 많은 경기도엔 캠퍼스가 5곳에 불과하다. 이중 경기북부엔 단 한곳의 캠퍼스도 없다. 다만, 폴릭텍 파주 캠퍼스만이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반면 인구가 153만명인 강원도엔 3개 캠퍼스, 502만명인 대구‧경북에도 7개 캠퍼스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김 의원은 “광역지자체별 인구 대비 설치된 폴리텍대학의 수가 경기도에 현저히 부족하다”며 “전국 인구수 3위인 경기북부지역에 캠퍼스가 단 한곳도 없는 것은 지역간 교육 불균형이 심각한 것을 반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폴리텍은 학위과정 평균경쟁률이 3.5대 1에 달할 만큼 교육수요가 많다”며 “경기북부의 320만 교육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선 동두천 미군기지를 활용해 폴리텍 캠퍼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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