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사회복지재단은 20일 제33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캄보디아에서 15년간 주민 치료와 의료 발전에 힘써온 김우정(68) 헤브론의료원장을 선정했다.
김 원장은 2007년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 외곽에 헤브론병원을 설립한 뒤 연간 6만여 명의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 진료하고 있다.
아산상 의료봉사상에는 노숙인들을 위한 의료 봉사를 실천하고 주거와 재활을 지원해 온 서울시립 서북병원 의사 최영아(51)씨에게 돌아갔다.
아산상 사회봉사상에는 아프가니스탄 기아 해소를 위해 콩 재배와 가공 산업 육성에 기여한 권순영(74) ‘영양과 교육 인터내셔널(NEI)’ 대표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아산사회복지재단 아산홀에서 열린다.
김 의료원장에게는 상금 3억 원, 최영아 의사와 권순영 대표에게는 각각 상금 2억 원이 수여된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는 뜻에서 1989년 아산상을 제정한 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