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닮은 사람' 고현정과 신현빈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20일 방송될 JTBC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고졸에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댁 식구들에게 무시당하던 희주(고현정)의 과거가 그려진다. 어린 딸 리사(김수안)를 해외로 유학 보내고 허무감에 빠져 있던 그는 독일문화원을 찾아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 컷에는 독일어 교실에서 수강생으로 처음 만나게 된 희주와 미대생 시절 해원(신현빈)의 모습이 담겼다. 희주는 단아한 정장에 고상한 아름다움을 자랑하지만, 생소한 독일어 수업을 앞두고 긴장한 듯하다. 독일 유학을 꿈꾸던 해원은 수수한 차림새에도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그런 해원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는 희주의 모습이 이들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술을 시작하는 희주에게 스승이 돼 줬던 해원은 '미친 미술교사'라고 불리는 지금과 달리 활기차고 꿈이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3회에서는 희주가 해원과의 우정을 통해 해원의 미대 선배인 서우재(김재영)와 처음으로 만나게 된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두 여자의 빛나던 과거, 그리고 불편해져 버린 현재의 극명한 대조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너를 닮은 사람'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