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포드 피에스타, 깔끔하고 세련된 패키지로 매력을 더하다

입력
2021.10.09 11:30

시대의 흐름 속에서 ‘컴팩트 해치백’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포드 피에스타가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이번에 공개된 2022 포드 피에스타(2022 Ford Fiesta)는 지난 2017년 데뷔한 7세대 피에스타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최근 컴팩트 SUV로 시장의 ‘주류’가 옮겨가고 있지만 여전히 컴팩트 해치백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포드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되었다.

실제 2022 피에스타는 더욱 세련된 디자인과 실내 공간의 재구성, 그리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더하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컴팩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과연 2022 피에스타는 어떤 매력과 가치를 품고 있을까?

더욱 깔끔하게 다듬어진 외형

2022 포드 피에스타의 핵심은 바로 ‘더욱 깔끔해진 모습’에 있다. 부분 변경,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만큼 이전부터 이어져 오던 포드의 디자인, 즉 무척이나 입체적이고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했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깔끔한 요소들이 더해졌다.

실제 차량 전면에 있어 새로운 모습이 이목을 끈다. 전면의 인상을 결정 짓는 프론트 그릴과 바디킷이 새롭게 다듬어지며 더욱 명료한 이미지를 제시한다. 특히 프론트 엠블럼의 위치를 프론트 그릴로 옮기며 더욱 매력적인 감각을 제시했다.

측면과 후면 역시 깔끔하게 다듬어진 모습이다. 새롭게 디자인된 다양한 알로이 휠이 트림에 맞춰 적용되며, 후면의 바디킷 역시 더욱 깔끔히 다듬어져 ‘스테디셀링 해치백’의 가치를 고스란히 이어가는 모습이다.

참고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새롭게 다듬어져 더욱 선명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한다.

해치백의 레이아웃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클래딩 가드, 그리고 지상고를 살짝 높여 ‘활용성’을 더하는 ‘피에스타 액티브(Fiesta Active)’ 역시 새로운 디자인을 부여 받았다. 해치백 사양과 같이 프론트 그릴 및 바디킷, 그리고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의 디테일 변화를 통해 더욱 세련된 ‘올라운더’의 가치를 드러낸다.

스포티한 감성을 제시하는 ‘피에스타 ST(Fiesta ST)는 일반적인 2022 피에스타와 확실한 차이를 제시한다. 고성능 모델답게 대담한 스타일로 다듬어진 바디킷을 더하고 차량의 외장 컬러 역시 새롭게 디자인되어 보다 감각적인 매력을 제시한다.

프론트 그릴에 붉은색 ST 레터링을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이외에도 전용의 디자인을 부여 받은 알로이 휠, 그리고 스포티한 감각을 살리는 리어 바디킷 및 리어 스포일러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새롭게 더해졌다.

디테일의 매력을 더한 피에스타의 공간

외형의 변화가 더욱 세련된 감성을 추구한다면 실내 공간은 ‘디테일의 가치’를 더하는 모습이다.

실제 피에스타는 트림과 구성에 상관 없이 더욱 세련된 매력, 그리고 우수한 완성도를 느낄 수 있도록 각종 소재와 소재의 연출, 그리고 공간을 채우는 각종 디테일의 매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또한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의 일부 소재를 새롭게 다듬고, 트림에 따라 스티치 및 마감 등의 변화를 더해 감각적인 매력을 한층 높인다.

덧붙여 시각적인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디지털 클러스터에 새로운 그래픽 테마가 더해져 상황에 따라 더욱 매력적인 이미지를 누릴 수 있고, 차량 주행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프트웨어의 개선을 거쳐 더욱 높은 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교통 정보가 반영되었을 뿐 아니라 싱크 3(SYNC 3)를 바탕으로 더욱 우수한 음성 인식, 그리고 뒷좌석 탑승자 경고 등 다채로운 기능 등이 더해져 만족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연료량과 타이어 상태, 오일 수명 등 다양한 차량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시해 차량 관리의 편의성을 더했다.

참고로 피에스타의 최고 사양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10개의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 B&O 사운드 시스템 등이 더해져 ‘소형 해치백’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이와 함께 고성능 모델인 ST의 경우에는 실내 공간에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붉은색 스티치를 더하고, 포드 퍼포먼스의 존재감을 강조한 시트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으로 스포티한 감성을 한층 살리고, 실제 주행에서의 운전자의 만족감을 더욱 높이는 요소다.

이외에도 실내 공갓 곳곳에 각종 디테일들을 더욱 스포티하게 다듬어 ‘시각적인 매력’을 더욱 높였다.

다채롭게 마련된 피에스타의 파워트레인

2022 피에스타의 특별함 중 하나는 단연 새로운 기술을 부여 받은 파워트레인이다.

실제 포드는 최근 선명히 이어지고 있는 ‘전동화의 흐름’에 맞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운동 성능을 구현한 모습이다. 실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반영한 1.0L MHEV 사양은 각각 125마력과 155마력으로 구성되었다.

이러한 출력은 100마력 이하의 성능으로도 제시되는 유럽 내 컴팩트 해치백 시장에서 ‘성능의 우위’를 점하는 수치로 피에스타의 매력을 더욱 높이는 부분이다.

참고로 포드 측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약 10%의 성능 향상이 이뤄져 실제 주행의 가치가 더욱 높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참고로 모든 MHEV 사양의 피에스타에는 7단 파워시프트,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은 그대로 이어진다.

물론 보다 저렴한, 부담 없는 피에스타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사양도 마련된다. 별도의 전동화 기술을 부여 받지 않은 1.0L 에코부스트 사양은 110마력을 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MEHV와의 ‘순차적인 출력 구성’을 제시한다. 참고로 해당 상황은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활동 범위를 넓힌 존재, 피에스타 액티브 역시 위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공유해 더욱 효과적이고 다채로운 매력을 제시한다.

고성능 모델인 피에스타 ST는 ‘컴팩트 핫해치’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1.5L 에코부스트 엔진을 조율해 200마력을 낼 수 있도록 했으며 토크 역시 32.6kg.m까지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피에스타 ST는 정지 상태에서 단 6.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30km/h의 최고 속도를 내 보다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게다가 피에스타 ST의 새로운 엔진 외에도 전용의 서스펜션 셋업과 LSD의 적용, 그리고 퍼포먼스를 위한 전용의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하드웨어의 변화와 전용으로 구성된 트랙 모드의 도입을 통해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포드 유럽은 2022 피에스타의 공개와 함께 판매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포드 유럽의 룰란트 드 와드(Roelant de Waard) 포드 유럽 승용차 부분 총괄 사장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기술의 흐름에 따라 피에스타를 새롭게 조율했다”고 밝혔다. 또한 “운전의 즐거움과 시대가 요구하는 기술 표준을 담아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피에스타 ST의 등장에 대해서는 “피에스타의 새로운 차량들과 함께 도입된 ST 사양은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라며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피에스타가 시장에 등장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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